[뉴스핌=백현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조치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면세점주와 화장품주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제시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 2일 중국이 한국 여행 판매를 전면 금지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적극적 보복 제재를 가했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점 판매 부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중국의 적극적인 사드 보복 제재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수 있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제재, 반한 감정 확산, 수입 제재 등이 가해진다면 추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손 연구원의 예상이다.
이어 "면세점 매출 비중이 높은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화장품 ODM업체는 중국 보복 제재에서 가장 후순위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부정적 센티멘탈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장품ODM업체는 낙폭이 과대할 경우 투자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