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식부터 외환까지 변동성 지수가 보내는 신호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09:31

글로벌 외환 및 채권 변동성 美 대선 후 최저
VIX 주가지수와 동반 상승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8일 오전 0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지수가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를 필두로 채권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지수가 최근 들어 일제히 추세를 벗어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뉴욕증시의 가파른 조정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월가는 해석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JP모간이 집계하는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 지수가 65.41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선 직후 90까지 뛰었던 변동성 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내림세로 반전했고 올들어 가파르게 떨어졌다.

상황은 채권시장도 마찬가지. 미국 채권시장의 등락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반영하는 메릴린치 옵션 변동성 추정 지수는 9에 근접,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VIX 역시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이다. 일반적으로 VIX는 주가와 상반되는 흐름을 보인다. 주가가 상승할 때 하락하는 반면 떨어질 때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VIX는 주가와 강한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S&P500 지수가 3.5% 상승하는 사이 VIX 역시 이와 거의 같은 폭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의 변동성 지수가 보내는 신호에 투자자들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는 한편 이를 해석하는 데 분주하다.

우선 채권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지수에서 나타난 뚜렷한 변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계기로 한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이 매파 발언을 쏟아냈고, 재닛 옐런 의장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변동성 지수를 흔들었다는 진단이다.

주가와 VIX의 동반 상승 관련, 일부 투자자들은 뉴욕증시의 조정을 암시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올들어 금 선물이 6% 상승한 데서도 이에 대한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주가 하락이 가시화될 경우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와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이후 주가 반등이 초단기간에 이뤄진 것처럼 유럽 정치 리스크나 연준의 금리인상을 빌미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다.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패트릭 무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선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이행 차질까지 불확실성이 적지 않지만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면 증시 주변 대기 자금이 밀려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지수 하락은 투자자들의 관망하는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MUFG 증권의 토마스 로스 채권 트레이딩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10일 발표되는 2월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어떤 포지션도 새롭게 취하지 않겠다는 것이 거의 모든 투자자들의 의중”이라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9만건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연준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