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위키리크스, CIA 문건 공개…삼성 등 IT제품 해킹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08:07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08:50

TV, 스마트폰 등 개인 인터넷 디바이스가 감시 대상
삼성 스마트TV 꺼져 있을 때도 도청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문서 수 천 건을 공개한 가운데 CIA가 애플과 구글,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제품과 플랫폼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위키리크스 트위터>

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8771건의 CIA 문서에서 전 세계 수십억 명이 가정이나 일상 생활에 활용하는 TV나 스마트폰, 인터넷 디바이스 등이 감시 대상이 된 정황이 드러났다.

CIA가 활용한 기술은 유저들이 사용한 장치들의 소리와 이미지, 개인 문자 등이 포함됐으며 암호에 걸린 어플리케이션도 해킹 대상이 됐다.

위키리스트는 삼성 스마트TV 해킹에 ‘우는 천사(Weeping Aangel)’라는 악성코드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해당 TV 악성코드는 한 번 침투되면 사용자에게 TV가 꺼진 것처럼 보이게 한 뒤 방안에서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이를 CIA 서버로 보내도록 활용됐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 내용에는 애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장치 등에도 침투할 수 있는 해킹 툴이 나열돼 있으며, CIA는 아직까지 해당 문서 확인을 거부한 상태다.

WP는 지난 2013년에도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국가안보국(NSA)의 불법적 정보 수집 정황을 폭로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인터넷 기반 통신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감시가 드러났다면 이번에는 개인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CIA는 개별 디바이스를 해킹해 시그널(Signal)이나 왓츠앱(WhatsApp) 같은 유명 애플리케이션에서 암호가 걸린 대화 내용까지도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위키리크스는 CIA가 암호화 기술을 뚫었다는 표현 대신 “우회했다”고 서술하며 기존 암호화 기술이 효과를 내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시그널을 개발한 오픈 위스퍼스 시스템스는 성명을 통해 “위키리스트가 공개한 CIA 관련 보도는 핸드폰에 악성코드를 침투시킨 것”이라며 시그널 자체에 침투되거나 시그널의 암호화 프로토콜이 뚫린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WP는 왓츠앱과 텔레그램, 구글은 코멘트를 거부했고 삼성과 애플도 코멘트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