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1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원유 재고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원유 <출처=블룸버그> |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2.86달러(5.4%) 하락한 배럴당 50.2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낙폭은 13개월래 최대치에 해당한다. 또 WTI 종가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820만 배럴 증가한 5억2840만배럴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상품 리서치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량은 지나칠 정도로 크다”며 “생산뿐 아니라 수입 확대로 인해 원유 재고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