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탄핵심판 선고 D-1] '문재인 대세론'…인용시 '유지', 기각땐 '안갯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선 단기전, 장기전에 따라 문재인 vs 범여권·제3지대 '무게추 이동'

[뉴스핌=이윤애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10일 이뤄진다. 결정에 따라 '문재인 대세론'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관심사다. 인용 결정이 나올 경우 촉박한 대선일정으로 판세를 뒤흔들 변수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각 또는 각하할 경우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며 대세론은 급격히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용 결정이 날 경우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두 달 남짓 단기전은 '준비된 대통령', '대세론'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유리하다. 촛불민심을 비롯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될 사람에게 표심이 몰리는' 밴드왜건 효과'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문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는 차기정부 구성에 대한 걱정 심리를 섀도캐비닛(예비내각) 명단 발표로 불식시킬 계획이다. 다른 대선후보들에 비해 준비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다만, 변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향후 행보다. 당을 박차고 나간 김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제3지대의 세력을 규합한다면 본선 경쟁에서 위협이 될 수 있다. 최근 안 지사 주변으로 당내 비문(문재인)세력이 결집되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탄핵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이 날 경우 정국은 예측하기 힘든 혼돈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민심이 요동치며 촛불과 태극기가 광장에서 연일 충돌할 수 있다. 탄핵을 시도한 야권의 책임론과 함께 문재인 대세론은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은 장기레이스로 전환된다. 박 대통령이 당초 정해진 임기대로 내년 2월24일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가운데 예정 대로 오는 12월20일 실시된다. 만약 박 대통령이 중간 사퇴할 경우 달라질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문 전 대표에게는 악재이지만 그외 나머지 대선주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범여권의 대선주자들은 충분한 시간을 벌고, 대통령의 지원을 받으며 대선을 뛸 수 있게 된다. 범여권의 유력주자로 급부상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내 비문 세력의 지지를 등에 엎은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김종인 전 대표가 개헌론을 매개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등 제3지대의 모든 세력을 합해 반 문재인 대립구도를 만들 가능성도 높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