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이 3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오히려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부담감은 완화됐다고 16일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Fed)이 자산매각에 대해선 거리를 두면서 특별히 매파적이란 느낌은 없었다"며 "3월 FOMC를 포함해 올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컨센서스로 형성된 만큼 달러를 강세로 이끌기엔 부족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개선 속에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달러 약세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까지 Fed의 통화정책은 시장 순응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완만한 금리인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Fed는 미국 실물경기 자체는 뜨겁지 않다고 판단해 일정부분 자산버블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소재·산업재 반등과 경기민감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보다 대외 글로벌 경기 여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부담감은 완화된 가운데 여전히 미국 경기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