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올해 총 3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망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16일 "3월 FOMC에서는 연준이 선택한 금리인상은 회복된 미국 경기를 반영한 결과일 뿐,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지난밤 미 연준은 3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1.00%로 25bp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점도표의 상향 조정 여부에 주목했으나 지난 12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의 재정정책과 경기회복을 보다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점도표의 인상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 전망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향후 재정확대의 경제적 영향이 통화정책상 변수가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FOMC의 결정이 시장을 배려한 무난한 결정이었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는 점에서 이벤트 해소로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연준은 올해 3차례 정도의 금리인상 행보를 가져갈 것이며, 예산안 타결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시기는 6월과 12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