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지난해 문 닫은 헤지펀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7년03월18일 03:44

최종수정 : 2017년03월18일 10:18

경쟁 격화..자금 모집 극심하게 어려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헤지펀드 청산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조한 수익률과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연기금부터 대학 기금까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서 연이어 발을 뺀 결과로 풀이된다.

맨해튼 금융권 <출처=블룸버그>

17일(현지시각)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폐쇄된 헤지펀드가 총 1057개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2008년 1471개 펀드가 문을 닫은 뒤 가장 높은 수치다. 또 2009년 기록인 1023개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한 해 동안 헤지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701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운영 중인 글로벌 헤지펀드는 9893개로 줄어들었다.

수익률 부진 이외에 업체간 경쟁이 극심한 데다 펀드가 난립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헤지펀드 투자를 중단하거나 금액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업계 상황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헤지펀드 마케팅 업체인 에이지크로프트 파트너스의 돈 스타인브루그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포화상태”라며 “경쟁이 극심해 펀드매니저들이 자금을 확보하려면 어떤 결점도 없어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미 상당수의 헤지펀드 업체들이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전통적으로 헤지펀드는 고객들에게 자산의 2%에 해당하는 수수료와 수익금의 20%에 이르는 보수를 부과했으나 최근 수수료와 보수는 각각 1.33%와 17.75%까지 떨어졌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수익률이 2.23%를 기록해 6%에 근접한 S&P500 지수의 상승률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수수료 인하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헤지펀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헤지펀드 업계의 수익률은 2.86%를 기록해 지수 연계 펀드 및 배당을 포함한 S&P500 지수 수익률인 5.47%와 11.93%에 크게 못 미쳤고, 바클레이즈가 집계한 채권 수익률 3.19%에 비해서도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