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NH투자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등 추천받아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20일~24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에 훈풍이 분 데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수혜가 예상되면서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금융주를 추천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먼저 신한금융투자는 거래대금 회복에 힘입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NH투자증권을 추천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연간 비용 약 187억원 절감 효과를 봤다"며 "올해 2분기 이후 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업무 가능해지고 기존 강점이던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과 이자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증권 인수 이후 비은행 자회사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는 KB금융을 꼽았다.
유안타 측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라며 "SK주식 매각한다면 더욱 큰 이익 성장이 가능하고 자사주매입, 배당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 이어질 전망"이라며 추천사유를 들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KB증권의 추천주로 꼽혔다.
회사 측은 "대기업 관련 충당금이 감소하며 대손 비용(Credit cost)이 경상적 수준으로 회귀해 크게 개선했다"며 "시중금리 상승,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 실적개선 등으로 자본비율 개선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이 완화됐다"고 봤다.
또 KB증권은 삼성생명을 추천하며 "비경상 요인 반영에 따른 실적 부진이 선반영됐고 정책적 불확실 요인들 해소 및 완화됐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한국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긍정적 환경 조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전망"이라고 했다.
SK증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완만한 기조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조선주의 업황 강세를 예상했다.
회사 측은 삼성중공업을 추천하며 "달러화 약세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조선주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쟁사(대우조선해양)가 재무리스크 등의 문제를 보이면서 동사가 LNG선 시장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한미글로벌, 대한항공, 애경유화, LG화학, LG디스플레이, 화승인더, 삼익THK 등이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