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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인적분할시 ETF 대란...대비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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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특별변경' 적용 불구 삼성전자 신설법인 K200 하루 제외
ETF 업계 "추적오차 피하기 위해선 대량매매 불가피...수수료 문제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2일 오후 5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삼성전자가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이 주식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200지수 구성 비중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인적 분할되면 잔존법인은 남고, 신설법인은 코스피200에서 제외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거래소가 '기업분할 특별변경 제도'를 적용해도 최소 하루 정도는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1일 종가기준으로 코스피200과 연계된 ETF의 운용순자산 규모는 9조4321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코스피200지수 구성비중은 현재 28.37%. 실제 시가총액 비중은 24.7%지만 유동비율이 가산되면서 커졌다. 

◆ “삼성전자 신설법인 K200에서 제외되는 하루가 문제...추적오차 피하는게 중요"

이에 실시간으로 코스피200을 추종해야 하는 ETF 운용기관들은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200을 그대로 복제하는 ‘KINDEX 200’ 운용을 담당하는 정현철 한국신탁운용 ETF운용팀장은 “삼성전자가 인적분할되면 현재 규정상 최소 하루 동안은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면서 “단 하루만 제외되는 것도 지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이라고 지적했다.

정 팀장은 “삼성전자 신설법인의 분할 상장시 시초가가 거래중지전 종가 90~200% 사이에서 결정될텐데, 그 가격에서 상하한가 가격에 도달할 경우 60%의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인적분할전 코스피200의 구성비중 3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전량매도를 시작으로 분할이후 삼성전자 존속법인 매수와 신설법인 매수가 반복되면서 복잡한 상황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신설법인이 상장 당일 장마감 이후 코스피200에 편입되도록 결정될 경우, 분할된 삼성전자가 수익이 나면 이익이 나겠지만 주가가 부진할 경우 그 추적오차로 인한 손실은 계속 안고가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다.

코스피200과 연동된 ETF는 추가수익 목적이라기보단 코스피200을 추적해 복제율을 높이는 게 우선이다. K200연계 펀드를 운용중인 펀드매니저들은 추적오차를 줄이기 위해 코스피200의 변화에 연동해 기존 삼성전자 전량 매도 후 순차적으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을 사들이는 것이 정석이라 설명했다.

이런 불필요한 매매는 인덱스펀드 수익률에도 치명적이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에서 기존의 룰(Rule)이 그대로 적용되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대량매매에 따른 수수료 비용 증가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급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삼성전자 인적분할 가시권...거래소 대책마련 못해”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지주회사 전환 방향을 밝힐 경우, 인적분할이 가시권에 들어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5월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진행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 인적분할이 엘리엇의 주주제안 시작돼 명분이 충분하고, 분할이후 주식교환 등으로 삼성그룹 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회사성장 및 주주가치 최적화를 위해 지주회사 등 기업구조 변환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 올해 3월(14일)에도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이 대한상의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정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에 대해 “그룹이슈와 상관없이 차질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22일 코스피200 시가총액 상위종목 현황<사진=대신증권HTS 캡쳐>

하지만 이를 대비해야 하는 거래소는 아직까지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안길현 한국거래소 인덱스관리팀 과장은 "기업분할시 특례편입조항은 이미 세워져 있고, 삼성전자는 이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현재의 규정상 최소 하루 동안은 삼성전자에서 분할된 신설법인이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업계에서 지적하면 나도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현철 팀장은 “거래소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KOSPI 200 방법론 개선'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분할에 대한 대응책으로 코스피200이 일시적으로 201 종목이 되는 걸 검토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면서도 "하지만 불필요한 매매가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8월 시총 상위종목의 기업분할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모두 코스피200의 구성종목으로 편입하지 않으면 지수연속성을 훼손할 위험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기업분할 특별변경’ 제도를 신설했다.

이 제도는 산업내 누적시가총액 비중 70%를 충족하거나, 코스피200 중 시총 100위내 들어갈 경우 신설법인도 코스피200에 포함될 수 있게 했다. 문제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정되면서 신규상장 종목이 시가총액 형성하는데 최소한의 거래기간이 필요하다. 신설법인의 시가총액 확인이 필요한 하루동안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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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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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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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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