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대전에서 추가로 대선경선 토론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25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오후 3시 10분 대전MBC 사옥에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과 충남지역에 생중계된다.
이는 25일 충청권 토론회가 대전·충남지역을 제외한채 진행되면서 발생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이날 대전·충청지역 토론회가 대전·충남을 제외한 충북에서만 생중계되는 데 대해 반발했다.
25일 충북 청주 MBC충북 공개홀에서 열린 2017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경선 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희정, 최성, 이재명, 문재인 후보 <사진=뉴시스> |
안 지사 캠프의 김진욱 공보특보는 "당 지도부는 경선을 공정하고 매끄럽게 관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라고 따져 물으며 "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는 현장투표 결과 유출에 이은 대전, 충남지역토론회 중계무산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 캠프의 김병옥 대변인은 문 전 대표와 당 선관위를 싸잡아서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당 선관위는 (대전 지역 토론회 생중계 무산에 대해) 답변을 피하고 있다"면서 "(문 전 대표에게) 토론회 회피는 국민과 충남도민의 알권리를 짓밟고 후보로서 당연한 검증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권 방송토론회가 대전충남지역에도 중계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충청지역 방송토론회 추진과정에서 대전MBC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해 충북MBC를 통해 충청권 방송토론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MBC와 협의중에 갑자기 충북MBC로 방송토론회 주관사를 바꿨다는 일부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