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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 '친환경' 규제 철폐 행정명령 서명 예정

기사입력 : 2017년03월28일 15:03

최종수정 : 2017년03월28일 15:03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기후 변화 규제를 철폐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27일 자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에너지독립(Energy Independence)' 명령이라고 불리는 행정명령을 통해 오바마 전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철회할 계획이다.

주 정부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요구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청정전력계획은 미국이 세계기후변화 협약 의무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 개발을 위한 연방 토지 임대 금지 규제도 폐지할 것으로 보이며 석유와 가스 생산에서 배출되는 메탄량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도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규제평가에서 기후변화의 중요성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관리는 WP에 "이 정책은 미국의 에너지를 독립적으로 만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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