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Q는 더 좋다...'반도체+갤S8'로 12조원 기대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07:59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08:36

1분기 영업익 10조원대...2분기 갤럭시 S8 판매효과로 사상최고치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2분기에는 '갤럭시 S8' 판매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역대 3위 규모인 9조2114억원으로 예상했다. 증권사별로는 9조6000억~10조원대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월에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8조원 후반대였다. 그러나 3월 들어 9조원 후반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 역대 최대치인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분기 호실적 전망 배경은 반도체, 특히 스마트폰과 고성능 노트북 등에 사용하는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호황이다.

트렌드포스 조사결과 낸드플래시 지난달 31일 기준 64기가비트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개당 3.56달러로 전달(3.25달러) 대비 9.54% 상승했다. 1월 9.56%, 2월 9.06%에 이어 3개월 연속 9%대 오름세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낸드플래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제조사들이 2D에서 3D로 공정을 전환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D램 역시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3D낸드플래시 등 첨단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10나노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듀얼 픽셀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을 선도,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도 자동차,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등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깨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8' 판매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된다. 지난달 30일 제품 공개 직후 해외 언론들은 '매우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사용자들이 사랑하는 기능을 유지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1일부터 운영중인 체험존에는 갤럭시S8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중이고 사전판매 개시 전임이도 구매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제품의 연간 판매량을 갤럭시 S3 이후 최대치인 4600만~6000만대로 추산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IM(IT & Mobile communication)사업부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 전사 영업이익은 12조4000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동사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64% 증가한 48조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원가 경쟁력 강화 및 IM 부문의 이익 회복에 따라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12조원을 상회, 여타 IT 대형주들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2017년 신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인 'QLED TV', '패밀리 허브 2.0 냉장고' 등혁신 제품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다.

에어컨은 인공지능 기술을 입혀 새롭게 출시한 무풍 에어컨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하고 주방가전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빌트인 키친'을 럭셔리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를 통해 공급한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배터리), 삼성전기(기판), 삼성디스플레이(화면) 등 부품 계열사들도 갤럭시 S8 효과로 실적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삼성SDI는 1분기 68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지만 2분기 21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0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OLED향 매출 증가, 편광필름의 생산능력 증대 및 대형 TV향 비중 확대로 전자재료부문의 영업이익률도 올해 11.7%로 전년 대비 2.8%p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