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가든파이브점 시작으로 대전ㆍ남양주ㆍ동탄에 오픈
1년 동대문 시티아울렛점 노하우 기반 롯데ㆍ신세계 추격
[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백화점이 내달 가든파이브점을 포함해 2019년까지 아울렛 4개를 신규 출점한다. 지난해 오픈한 동대문 시티아울렛의 성공을 발판삼아 선두업체인 롯데ㆍ신세계와의 격차를 좁혀간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019년까지 전국에 4곳의 아울렛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내달 말 서울 송파구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하고, 2019년에는 대전과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신규 출점할 예정이다. 경기도 동탄에도 시티아울렛이 예정돼 있다.
대전과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총 투자 금액만 6000억원에 달한다. 대전점과 남양주점 각각 2630억원, 33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아울렛은 총 4곳이다. 김포와 송도의 프리미엄 아울렛 2곳과 가산과 동대문의 시티 아울렛 2곳이 운영중이다.
내달 중에는 가든파이브에 시티아울렛을 신규로 출점한다. 가든파이브 2개동에 입점할 아울렛은 패션, 리빙, 외식문화 공간이 들어서는 아울렛과 몰 형태로 총 9400평 규모를 갖추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도심형 아울렛을 표방하는 동대문 시티아울렛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든파이브 시티몰도 빠르게 안착시킬 계획이다.
최근 개점 1주년을 맞은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오픈 1년만에 1800억원의 매출을 쓰며 당초 목표를 103%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2000억원이다. 일평균 방문객 수도 3만여명 수준이다.
공실률 100%로 폐점 상태였던 케레스타(구 거평프레야) 빌딩은 현대시티아울렛 입점으로 지역 상권을 끌어당기는 곳으로 완벽히 부활했다.
현대백화점카드와 신한카드, KB카드, 하나카드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오픈 이후 20~30대 나이대 매출 비중이 56%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백화점 대비 평균 20%포인트나 높은 것.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동대문 시티 아울렛은 젊은층들은 물론 가족 단위들이 많이 왔었다"며 "가든파이브 아울렛도 젊은 엄마들을 공략할 다양한 문화 컨텐츠 등을 갖춘 차별성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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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사진=이에라 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