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삼성· 미래에셋생명 설계사도 평균 4000만원대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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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동 기자] ING생명 전속설계사가 지난해 평균 540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설계사가 4000만원대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반면 알리안츠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의 설계사는 수수료 수입에서 하위권이었다.
생명보험사 설계사의 수수료 수입이 많다는 것은 생산성이 높다는 의미다. ING생명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이하 MBK)로 주인이 바뀐 2013년 이후 생산성이 급증하고 있었다.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전속설계사의 지난해 평균 수수료 수입은 5422만원이었다. 메트라이프생명(4762만원), 삼성생명(4589만원), 미래에셋생명(4145만원)이 뒤를 이었다.
전속설계사 3000명 이상의 주요 보험사 평균 수수료 수입은 3675만원이었다. 알리안츠생명(2790만원), 교보생명(2712만원), 신한생명(2259만원) 등은 평균보다 적었다.
ING생명은 지난 2013년 주인이 MBK로 변경된 이후 생산성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연평균수당이 2013년 3435만원에서 2014년 4530만원, 2015년 5042만원, 2016년 5422만원으로 증가세다.
ING생명 관계자는 “MBK가 인수한 이후 영업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며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비중 증가로 생산성이 좋아지니 설계사 정착률과 함께 계약유지율까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알리안츠생명의 연평균수당은 2013년 2095만원, 2014년 3246만원, 2015년 2776만원, 2016년 279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2000만원대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의 연평균수당은 2013년 2476만원에서 2014년 31040만원으로 높아졌으나 2015년 2934만원, 2016년 2712만원으로 낮아졌다.
신한생명은 1인당 생산성에서 주요 생보사 평균보다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보험사 전속설계사들은 보험영업을 전업으로 하는 비중이 높지만 신한생명은 소호슈랑스(SOHO surance)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소호슈랑스는 자영업자 등이 자기 사업을 유지하면서 보험설계사로 등록해 부업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조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