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과 지역 나누고 쪼개야 위험도 분산
5년간 축척한 글로벌자산배분 노하우 구현
[뉴스핌=김선엽 기자] '지키는 투자', '분산투자'는 따분하다.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골고루 투자하다 보면 기대수익률은 낮아지기 마련이다.
투자자가 '몰빵'의 유혹에 빠지는 이유다. 그러다 보면 변동성은 커지고 자산은 리스크에 노출된다.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크루즈5.0펀드’는 고객 대신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중위험중수익 펀드다. 변동성을 연 5% 이내로 유지한다. 크루즈처럼 편안하고 안정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14일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 안정감 있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위해 무리한 운용보다는 리스크를 고려한 안정적 투자를 우선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
이 펀드는 한국과 미국 국채, 투자등급채권, 하이일드채권, 신흥국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 상품 등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운용 중이다.
금리 상승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물가연동채권이나 시니어론과 같은 변동금리부 채권을 선호한다. 또 경기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하이일드 채권이나 신흥국채권에 투자한다.
연 4~5%의 수익률로 안정적으로 운용돼 보수적 투자자 중 낮은 금리 수준에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현재 포트폴리오를 보면 해외채권 38.35%, 해외주식 21.36%, 국내채권 15.60%, 글로벌상품 2.67% 등이다. 지난해 연 5.27% 수익을 냈으며 연초 이후에도 2.71%를 기록 중이다. 또 글로벌 ETF를 활용해 투자자산, 시간, 장소에 대한 제약이 없다.
이정두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글로벌자산배분 팀장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 저금리 국면에 진입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투자대상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분산투자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선진국 채권에서는 물가연동채권과 시니어론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분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신흥국은 로컬통화 신흥국 채권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의 전사적인 리소스를 활용해 시장상황과 더불어 투자자의 투자목적에 맞는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