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북한의 미사일 실험 실패에 미국의 방해 프로그램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18일 자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일요일 북한이 실시한 미사일 실험이 실패한 것에 대해 미국의 방해 프로그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이 3년전에 이 프로그램을 은밀히 가속한 이래 북한의 위험적인 미사일은 발사실험은 88%가 실패로 끝났다는 점을 근거로 제기했다.
다만 이 프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사이버사령부와 국가안전국(NSA)에서 조차 부한 미사일을 사이버와 전자 공격으로 무산시켰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사진=뉴시스> |
용접불량, 부품불량, 기술불량과 심지어 안좋은 운까지 작용하고 미국이 자체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당시에도 그랬다는 것.
하지만 미국의 방해 프로그램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지만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자체가 북한 심란하게 했고 내부의 스파이를 색출과 함께 사이버공격을 차단하는 조치에 매진하게 했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이 신문은 소개했다.
2014년 오바마 정부에서 속도를 낸 이 미사일 실험 방해 프로그램은 트럼프 정부도 열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적극 나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를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진들은 유엔(UN)이 금지하고 있는 미사일 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이 방해 프로그램을 기꺼이 활용할 것으로 신문은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