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해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훔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문 후보 측이 21일 저녁 공개한 문 후보의 두 번째 TV광고에 담긴 모습이다. 지난 1차 광고 '행복의 나라' 편과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이번 영상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종우씨의 500밀리 망원렌즈를 통해 클로즈업 된 문 후보의 얼굴은 처음에는 담담해 보인다. 하지만 추모 노래가 울려 퍼지는 동안 애써 울음을 참다 결국 마지막에 눈물을 훔친다.
문 후보 측은 "해당 광고에 사용된 문 후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본래 광고 제작을 위해 연출된 영상이 아니다"며 "박 씨가 문 후보의 홍보영상 촬영을 맡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문 후보를 따라 다니며 그의 일상을 스케치하는 가운데 기억식에서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훔치는 문 후보의 모습을 찍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래 기획중이던 광고가 있었지만 이것이 국민을 위하는 후보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라고 판단해 이를 광고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광고에는 '평생 사람 얼굴만 관찰하면서 얼굴로 사람을 읽는 재주가 생겼다. 그날 문 후보의 슬픈 표정은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진심이었다'는 박 씨의 내레이션도 담겼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