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보다 우세해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사진=신화/뉴시스> |
텔래그래프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입소스(Ipsos),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BVA에서 마크롱 후보는 60%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르펜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Ifop의 초기 출구조사에서 마크롱 후보는 66%, 르펜 후보는 각각 3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Ipsos의 조사에선 마크롱 후보가 65.1%, 르펜 후보가 34.9%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까지 투표율은 65.30%로 지난 2012년 71.96%와 2007년 75.11%보다 낮다.
출구조사와 그동안의 여론조사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마크롱 후보는 프랑스의 25대 대통령에 오른다. 올해 39세인 마크롱 후보가 당선된다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외신들은 유럽연합(EU)을 지지하는 마크롱 후보가 당선될 경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EU를 대표해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