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문재인 시대] 제약업계, 1200조 글로벌시장 공략 기대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컨트롤타워 설치 공약.."규제·지원 효율화로 시너지"
약가 결정시스템 개선도 약속..역대 대통령 최초

[뉴스핌=박미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 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치, 약가 결정구조 개선 등은 지속성장을 위한 제약업계의 오랜 숙원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당시 제약·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꼽고,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 설립을 약속했다. 신약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약가결정 구조 개선, 산학연 연계 신약개발 협력시스템 구축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는 상당수 제약업계가 산업 육성을 위해 바라왔던 정책이다. 제약업계는 그간 국내에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신약 개발, 생산에만 약 15~17년이 소요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산업임에도, 컨트롤타워가 없어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여러 정부부처가 함께 관장하고 있다. 이들의 의견을 조율해 주는 상위 역할은 없다. 따라서 한 부처는 규제를 강화하는데, 다른 곳은 지원을 늘리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면 성장을 위한 시너지가 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또 업계는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이유로 약가결정 구조도 개선되길 바래 왔다. 세계 의약품시장은 현재 1조630억달러(한화 약 120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향후 연간 4~7%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인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이 현재 약가 결정 시스템이라는 지적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신약의 낮은 국내 보험약가, 잦은 약가인하 등으로 수출계약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개발 신약의 가격이 낮게 책정되면, 해외시장에서 가격도 낮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보험약가는 값을 높이려는 약제조사와 깎으려는 정부 간 협의에 의해 결정된다.

컨트롤타워 설립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현재로서 시행될 가능성은 클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약가 결정 시스템 개선에 대한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 언급했다는 점에서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이야기 자체가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외에도 새정부를 맞아 제약산업 친화 정책을 기대하는 목소리는 많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는 임상과 관련해서 세금을 더 걷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며 "제약은 임상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이 큰데, 이번 정부에서는 보완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약품비 총액제 도입과 같은 약가인하, 절감 정책이 폐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