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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여객 쌍끌이 호실적 지속…목표가↑"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08:17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08:17

[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이 화물과 여객 파트 양쪽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환율, 유가 등 주요 매크로 지표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2분기부터는 본격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항공 우주부문도 2분기부터 회복되면서 우려를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대한항공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2조866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여객 매출액이 저수익 노선 공급 축소와 단가하락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지만 화물 매출액이 14.3% 증가하면서 상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8% 감소한 1915억원을 기록했다. 류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가 감익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화물 부문은 2분기가 가장 큰 비수기인데, 최근 선진국 소비 회복에 따른 IT 수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전년동기대비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객부문도 휴스턴, 상파울루 등 미주노선 등 비수익 노선 정리로 공급 축소가 지속되고 5월 장기연휴에 따른 해외 여행 수요 증가, 일본 노선확대 등에 힘입은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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