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3철'이 전파를 탄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홈페이지> |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최측근을 배제한 인선과 그 이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방송한다.
21일 방송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대선 특집 3부 '문재인 정부를 말한다! '3철' 실체는?' 편으로 꾸며진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른바 '3철(이호철, 양정철, 전해철)' 가운데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문 대통령과 거리를 둔 이유는 무엇일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대통령 문재인'을 만든 사람들을 집중 취재했다.
특히 '3철' 외에 문 대통령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숨은 측근' 또는 오랜 조력자를 찾았다. 그는 문재인의 35년 지기 설동일 전 과거사진상위 사무처장이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소개되지 않은 문 대통령의 측근이다.
문 대통령과 설동일 전 처장의 인연은 부림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 전 처장은 "부림사건 변론을 맡은 노무현 전 변호사가 설 전 처장에게 1983년 쯤 문재인 변호사를 소개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설동일 전 처장은 부림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이자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도 깊은 사이기도 하다. 이후 문 대통령과 설 전 처장은 1989년 설립된 부산노동단체협의회를 통해 친분이 두터워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노동단체협의회 대표와 상담 변호사 등으로, 설동일 전 처장은 사무국장으로 함께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부산노동단체협의회를 흡수한 ‘노동자를 위한 연대’에서도 함께 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03년 문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 전까지 이어졌다.
제작진은 3철의 관계도 추적했다. 이호철 전 수석도 부림사건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을 알게 됐다. 이후 이 전 수석은 13대 총선 때 당선된 노 전 대통령의 보좌관이 됐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홍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문 대통령, 이호철 전 수석과 가까워진 인물이다. 전해철 더 민주당 의원도 참여정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과 친해졌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때 문 대통령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변호했다.
문재인 정부의 측근 배제는 역대 정부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이는 2012년 대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된 친문 패권 논란 때문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한 그만큼 문 대통령의 인재 영입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하던 박관천 전 정경의 '정윤회 문건'과 관련 단독 인터뷰가 전파를 탄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