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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특사 "남·북·러 협력사업이 '북핵' 해결 지렛대"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08:37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08:37

오늘 푸틴 대통령 예방…극동개발부 장관 등과 면담서 공감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4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와 훈령을 전달한다.

송 특사는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핵 문제, 경제협력 방안, 문 대통령의 방러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영길 러시아 특사(가운데)가 지난 22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왼쪽)·정재호 의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송 의원은 특사 활동 첫날인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의회 지도부 인사들과 극동개발부 장관 등과 잇따라 만나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고 러시아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 특사는 러시아 측은 북핵 문제를 제재와 압력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에 우리측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시도를 국제 공조를 통해 강력히 통제해 나가되 동시에 남·북·러 3각 경제협력 등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 정부의 구상이라는 점을 러시아 측에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송 특사는 특히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 개발을 책임지는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한·러 양자 및 남·북·러 3각 경제협력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며 "갈루슈카 장관이 한·러 협력과 북핵 문제 등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러 3각 협력을 분리해 병행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나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측은 일본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한국보다 더 적극적으로 극동 지역 투자에 참가하고 있는데 한국은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서도 러시아 투자에 소극적이란 지적을 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두 나라가 양자 경제협력을 최대한 늘려보자는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북핵 문제 등으로 제동이 걸린 나진-하산 복합 물류 사업에의 한국 참여, 러시아산 천연가스(PNG)의 한국 공급을 위한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등 남·북·러 3각 경제협력 프로젝트들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송 특사는 전했다.

양측은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데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특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3각 협력 사업과 관련한 우리 측의 더욱 구체적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갈루슈카 장관은 "러시아는 나진-하산 물류사업, 북한 경유 가스관 사업 등 3각 협력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 항상 열려 있으며 공은 한국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송 특사는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 올가 에피파노바 하원 부의장, 일리야스 우마하노프 상원 부의장 등과도 면담하고 한-러 협력 관계 강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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