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시 매수에 코스피 6일 연속 상승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나란히 이어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 0.53% 오른 2355.30에 마감했다. 6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2344.39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오전 장중 236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113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역시 95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0억원 순매도했다.
26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외국인이 매수를 하면, 기관은 매도하는 식으로 지수 상승이 꾸준히 이어지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꾸준히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360을 터치하면서 증권가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개선이 된거고 일부 업종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증시 자체의 환경이 변화된것으로 보는게 맞다"며 "단기 과열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의약품(1.90%)과 의료정밀(1.66%), 비금속광물(1.58%)등이 상승했고, 기계(-0.99%), 철강,금속(-0.37%)등은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종합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380억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0.88%)와 SK하이닉스(2.33%), LG화학(2.87%)등이 올랐고, 현대차(-0.91%)와 현대모비스(-0.53%)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 0.46%오른 646.0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카카오(1.12%)와 코미팜(1.52%), 에스에프에이(1.98%)등은 상승했고 휴젤(-2.71%)과 컴투스(-2.41%)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