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동남아노선 큰 폭 성장, 국제여객은 2.1% ↑
[뉴스핌=전선형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도 지난달 항공시장은 성장을 지속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여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성장했다.
<자료=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28일 2017년 4월 국제ㆍ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868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일본·동남아 노선 운항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성장해 582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3월 15일) 영향으로 중국노선(-47.0%)은 2개월 연속 감소세(3월, -22.5%)를 기록했다. 반면, 대체 노선인 일본, 동남아는 각각 30.3%, 23.5% 증가해 국제선 전체여객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4% 증가한 286만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제품 등의 항공수출입 화물 수요 성장으로 국제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에도 중국노선은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징검다리 연휴와 일본·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 등으로 총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4월말 항공수요가 소폭 상승한 만큼 지원대책을 지속 시행하며,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