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경험 있는 모든 근로자 대상...협력사도 포함
[뉴스핌=김겨레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자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암이나 특이질병 발병 사례가 있는 경우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향후 발생하는 질병뿐만 아니라 1998년 11월 회사 설립 이래 과거에 근무했던 직원 중 발생했던 대상 질병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보건학회에서 선정한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한 제3자 운영 형식의 ‘LG디스플레이 산업보건 지원보상 위원회’를 설립,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작업환경을 재점검하고 질병지원제도를 확대하는 선진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구성한 지원보상 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향후 10년간 운영하기로 했으며, 추후 필요에 따라 재원을 증액해나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폭넓은 선진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건강수준 평가를 통한 예방적 건강정책 추진, 화학물질관리 시스템 개선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차별 없는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획기적인 선진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자사 사업장에서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