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첫 시행...큰 틀은 예년과 비슷
EBS 교재 연계율은 73.3%
[뉴스핌=김범준 기자]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입시학원들이 과목별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입시학원 비상교육은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서 작년 6월 모의평가와 2017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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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되는 영어영역 절대평가의 첫 실전연습이며 채점결과는 오는 22일이다. [뉴시스] |
이번 모의고사부터 '절대평가'가 적용된 영어의 경우,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
다만 지난해 수능 독해에서 두 문항 출제됐던 제목 추론 유형이 한 문항으로 줄고, 대신 필자의 주장을 추론하는 유형이 출제됐다.
1지문 2문항 장문에 출제된 빈칸 추론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서는 두 개의 빈칸이 제시됐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한 개 제시되는 등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반면 빈칸 연결어 추론은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출제되지 않았다. 간접 쓰기는 6문항, 세부 정보 파악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됐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로 집계됐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항은 EBS 교재의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이 활용되는 간접 연계로 출제됐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영어가 올해 첫 절대평가로 바뀌었지만,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 등 큰 틀은 비슷하고 세부적으로 약간씩 달라진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만큼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으며, 90점(1등급) 이상은 지난해보다 높은 10%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017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7.8%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