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예방을 취소했다.
이낙연 총리가 지난 1일 총리 취임 첫날 행보로 국립현충원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 총리는 2일 취임 이틀째 행보로 전직 대통령 또는 영부인, 총리 등을 방문을 계획했다. 이명박, 전두환 전 대통령과 고(故)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 손명순, 이희호 여사, 이해찬 전 총리 등을 방문해 국정에 대한 이해 등을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예방을 취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지않은 상태에서 공지됐다"며 "오늘(2일)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방문에 대해 '적절치 않은 예방'이라는 지적을 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는 발표를 한 마당에 총리가 '5.18의 주범'으로 꼽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새 정부의 총리가 방문하는 것은 자칫 면죄부를 준다는 비판이 일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