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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대 경제 도시권, 정책 수혜 속 경제활력도·투자매력도↑

기사입력 : 2017년06월09일 11:29

최종수정 : 2017년06월09일 11:29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정부가 13차 5개년 계획(2016년~2020년)을 통해 도시 개발 목표를 야심차게 제시한 가운데, 징진지(京津冀), 창산자오(長三角), 주산자오(珠三角) 등 핵심 도시권 발전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研究院)이 발표한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 매력 상위 도시’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중국 3대 대도시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으며 1.5선 도시 중에는 톈진이 처음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항저우, 난징, 총칭 등 2선 도시가 견고한 경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권 도시 대부분은 중국 정부가 경제 발전·도시 개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 도시권 지역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중국 내 주요 5대 광역 도시권은 징진지(京津冀), 창산자오(長三角, 이하 장삼각, 상하이·저장성·장쑤성), 주산자오(珠三角, 이하 주삼각, 광저우·홍콩·마카오), 창장중유(長江中遊, 우한·창사·난창·허페이 등), 청위(成渝, 청두·총칭 등)로 중국에서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이들 5대 광역 도시권은 전국 국토 면적의 11%를 차지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전체 55%에 달한다.

2016년 기준 장삼각, 징진지, 주삼각 3대 도시권 GDP는 각각 14조7000억위안(약 2428조원), 7조5000억위안(약 1240조원), 6조8000억위안(약 1122조원)을 기록했다. 1인당 GDP는 각각 9만7000위안, 6만8000위안, 11만6000위안(약 1920만원)으로 중국 1인당 GDP 8260달러(약 928만원)를 두배 이상 상회한다.

◆ 징진지 주삼각 장삼각, 투자 매력 지속 ↑

이 중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는 기본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정책 중시도도 높아 중국 대표 도시권으로의 자리 매김이 기대된다.

징진지는 중국이 베이징 수도 기능 분산 및 생태 환경 보호를 골자로 추진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최근에는 시진핑 중국 정부의 슝안신취(雄安新區, 슝안신구)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슝안신구란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지정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허베이성 바오딩시의 3개 현을 엮은 국가급 신구 조성을 골자로 한다. 개발 면적은 초기 100제곱킬로미터에서 향후 홍콩 면적의 2배인 2000제곱킬로미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10년 내 인구 규모는 67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예상 투자 유치액은 10년 내 최대 2조4000억위안으로 추정된다.

징진지 및 슝안신구 도시는 정책 수혜 등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7년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 매력 상위 도시’ 중 베이징과 톈진은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베이징과 톈진을 이어주는 랑팡(廊坊)은 32위, 슝안신구 핵심 도시인 바오딩(保定)은 49위에 올랐다.

주삼각 지역은 1980년대 선전터취(深圳特區, 심천특구) 개발 중심지로 높은 개방 수준 및 지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높은 투자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선전, 광저우 등 주삼각 지역 대표 도시는 2003년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 매력 상위 도시’가 처음 발표된 이래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둥관(東莞), 포산(佛山) 등 주변 핵심 도시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도시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장삼각은 1990년에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 주석이 추진한 상하이 푸둥신취(浦東新區, 푸둥신구) 개발 중심지로, 전반적인 경제 수준이 높고 기존 인프라가 탄탄해 도시 혁신력, 인재 유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장삼각 핵심 도시는 2017년 ‘중국 부동산 개발 투자 매력 상위 도시’ 순위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에 포진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한편 우한, 창사, 난창, 허페이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창장중유와 청두, 충칭 등 청위 도시권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경제 활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2016년 기준 창장중유와 청위의 GDP는 각각 7조1000억위안(약 1170조원), 4조8000억위안으로 상주 인구는 2015년 기준 1억2000만명, 1억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청두와 총칭은 청위 지역 인구 증가 규모 기여도가 80% 이상에 달해 눈길을 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은 "청두와 총칭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1순위 서남부 도시'"라며 "중국 경제 발전 중심이 동부연안에서 중서부 내륙 지방으로 이전되는 가운데 이들 도시에 대한 인구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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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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