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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구루 "증시 하반기 주춤…저평가주·유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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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라운드테이블 "연준 금리인상 느리게 반영"
건드라크 "미국보단 신흥국·유럽.. 분트채 숏 권고"

[뉴스핌=김성수 기자] 월가의 구루(Guru)들이 뉴욕 증시가 상반기까지 강력한 랠리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다소 오름폭이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1세기 폭스나 미국 저가할인 체인점 달러트리 등 일부 종목은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월가 주간 금융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12일 자)는 6월 초 진행한 9명의 월가 구루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같은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 저평가 통신, 미디어, 반도체, 소매주 추천… 지역으로는 유럽

이들 월가 구루는 저평가된 통신주나 미디어주, 반도체주, 그리고 달러트리(종목코드: DLTR)·베드배스앤비욘드(종목코드: BBBY)와 같은 소매주가 상승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중에서는 유럽 지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럽 지역 주식이 저평가돼 있으나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5년간 달러트리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브라이언 로저스 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주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약간 추세보다 느린 감이 있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금리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하반기로 넘어사면 시장 움직임에 약간 기복이 생기겠으나, 연말에는 상승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드배스앤비욘드(종목코드: BBBY), 21세기 폭스(종목코드: FOXA)를 추천 종목으로 골랐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배당을 20% 늘렸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21세기 폭스는 순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에도 다른 미디어주와 통신주들이 상승할 동안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릴 위트머 제너럴 파트너는 미국 저가할인 체인점 달러트리를 추천 종목으로 내세웠다. 달러트리는 판매 상품 가격이 1달러 이하로, 경쟁 업체인 패밀리 달러나 달러제너럴보다 20% 저렴하다.

또한 메릴 위트머는 "달러트리는 애플 스토어나 코스트코와 더불어 고객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 업체들 중 하나"라며 "헬륨 풍선에서 식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을 1달러에 살 수 있으며, 아마존 등의 위협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건드라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주식보다는 미국이 아닌 지역의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S&P500지수가 지난 6년 동안 강하게 랠리한 반면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종목코드: EEM)은 하락했다. 건드라크는 이를 통해 향후 몇 년 동안은 미국보다는 EEM에 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럽 경제가 미국 경제보다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면서 "유로화가 현재 투자하기에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지역) 금리가 향후 수년 동안 오를 것"이라며 "채권선물을 통해 독일 10년 만기 국채를 매도(숏)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배런스 라운드테이블 토론 참석자는 ▲델파이 매니지먼트의 스콧 블랙 회장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드라크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투자책임자(CIO) ▲리불렛 캐피탈의 오스카 스캐퍼 회장 ▲골드만삭스의 에비 조셉 코헨 선임 투자 전략가 ▲이포크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윌리엄 프리스트 CEO ▲이글캐피탈 파트너스의 메릴 위트머 제너럴 파트너 ▲가벨리펀드의 마리오 가벨리 CIO ▲T.로프라이그룹의 브라이언 로저스 회장 ▲줄라우프 자산운용 대표인 펠릭스 줄라우프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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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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