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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야심작 ‘코나’...미국 SUV시장 공략 '선봉장'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7:19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7:19

신형 싼타페와 대형 SUV 맥스크루즈도 대기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코나(KONA)와 4세대 산타페를 판매한다. 하반기엔 대형 SUV인 맥스크루즈의 판매도 예고돼 있어 미국시장 내 새로운 격변이 예상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 1분기 소형 SUV 코나를 판매할 계획이다.

코나는 그간 현대차에 없던 새로운 세그먼트(크기)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소형 SUV 유행이 일면서 판매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나의 공식 출시는 이달 13일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면부에 현대차 상징인 캐스케이딩 그릴과, 헤드램프는 LED(발광다이오드) 주간 주행등이 상ㆍ하단으로 분리돼 있는 등 동급 최강 기술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순에는 현대차 SUV 스테디셀렁인 싼타페가 판매를 시작한다. 싼타페는 2012년 3세대 출시이후 6년만에 나오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싼타페 스포츠로 판매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형 SUV인 맥스크루즈가 대기하고 있다. 맥스크루즈는 종전보다 크기를 키워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시장에서는 ‘싼타페’로 판매중이다.

현대차는 내년 3종의 신형 SUV 출시의 출시로 미국에서 소형에서 대형까지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SUV 바람이 일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출 라인업 구축은 상당히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시장은 SUV 판매가 60% 세단(승용) 판매가 40%로 SUV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에섣 SUV가 7.3% 증가한 반면 세단은 8.1% 감소했다. 이미 미국 자동차 판매회사들은 SUV(경량트럭 포함) 판매비중을 70% 이상 확대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아직까지 SUV 비중이 30% 미만 수준으로 낮다. 그간 세단 생산 및 판매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세단 시장 축소 및 보유 SUV 모델 노후화 등으로 6개월째 하락세다. 올해도 전년대비 7%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앞으로 현대차도 SUV로 판매 비중을 옮기며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원동호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 조사담당자는 “한국 자동차업체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쇠퇴하는 세단 부문보다는 SUV(경량트럭) 역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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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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