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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국 생산·소비 증가세 기대 이상…투자는 완만 (상보)

기사입력 : 2017년06월14일 11:30

최종수정 : 2017년06월14일 11:30

민간투자 증가세 둔화…"자금조달 어려워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5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정자산투자는 기대에 못미쳤다.

중국 고정자산투자(농촌 제외) 추이 <자료=국가통계국>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각각 6.5%, 1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3%와 10.6%를 웃도는 결과다. 다만 두 지표 모두 전월인 4월과 동일한 증가폭을 나타냈다.

반면 1~5월 고정자산투자(농촌 제외)는 8.6%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 8.8%를 밑돌았다. 1~4월(8.9%)보다도 증가폭이 완만해졌다. 1~5월 민간투자도 6.8% 증가해 1~4월(6.9%)보다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민간 투자는 중국 전체 투자의 약 6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중소 민간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민간 부문의 투자 욕구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 당국의 그림자금융 규제 외에도 주택구입 관련 규제 강화가 투자 쪽에서 일부 영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지출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2분기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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