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전면 검토 의지 보여
[뉴스핌=심지혜 기자]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방통위 업무에 임하겠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기조 아래 국민의 눈높이에서 모든 정책을 바라보겠다.”
방통위 3기에 이어 4기로 연임한 고삼석 방통위원은 14일 서울 과천청사 기자실을 방문 "더 많이 소통하는 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은 지난 8일 임기 만료로 퇴임했으나 13일 대통령이 4기 방통위원으로 임명하면서 연임하게 됐다.
고삼석 3기 방통위원은 대통령 임명을 받아 4기 위원으로 연임하게 됐다. <사진=심지혜 기자> |
먼저 고 위원은 4기 방통위를 맞이하며 중점 해결할 문제로 ‘공영방송 정상화’를 꼽았다.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만큼 이를 원활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고민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대한 전면 개정 검토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관련 규제 정책도 다시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건으로 '지나친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규제기관의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보였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ICT 산업이나 한류 방송 콘텐츠 시장이 활발해져 고용 창출로 이이지는 등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고 위원은 "새로운 상임위가 구성되면 다 같이 고민하고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