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주요자회사인 AJ렌터카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AJ네트웍스의 주가 상승 여력이 4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700원으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그동안 AJ네트웍스의 부진했던 주가에는 자회사인 AJ렌터카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돼있다"며 "추가적인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AJ렌터카의 전략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AJ렌터카는 경쟁사인 롯데렌터카, SK네트웍스와 비교해 양호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AJ셀카, AJ바이크 등 렌터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열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AJ렌터카의 전년대비 업황 및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국내 여행수요 개선과 각종 이벤트에 따른 고마진 사업부인 단기렌터카 가동률 상승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AJ네트웍스의 본업인 B2B렌탈장비도 견조하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파렛트, 고소장비, IT렌탈 사업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2위, 1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파렛트 자산 내용연수 완료와 고마진 고소장비 수요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AJ네트웍스는 연간 파렛트 자산 100~200만장, 고소장비 5000여대 수준을 추가 매입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렌탈 자산 확대와 본격적인 수익 회수 구간 돌입에 따른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