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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갇혀버린 데워진 공기” 계속되는 오뉴월 폭염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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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온난고기압, 저기압 진로 가로막아
데워진 공기 오래 머물며 열돔현상 발생
엘리뇨와 건재한 오호츠크해 기단도 한몫

[뉴스핌=김범준 기자] 지난 16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32.7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날'이 됐다. 절기 상 '하지'(夏至, 양력 6월 21일경)를 전후해 9월 초중순까지 불볕더위가 집중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주말이었던 18일에는 31.8도를, 어제는 32도를 기록하면서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영남 지방은 전날 '폭염경보'(이틀 연속 35도 이상)가 발효됐다.

[자료=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평균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 이상)는 2013년 18.5일에서 2014년 7.4일로 크게 감소한 이후 2015년 10.1일, 2016년 22.4일로 꾸준히 증가했다.

왜 폭염(暴炎)이 갈수록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 지리·기후·천문학적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저지고기압(沮止高氣壓·blocking high)'에 의한 '열돔 현상(Heat Dome)'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저지고기압이란 정체 혹은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키가 큰 온난고기압을 말한다. 때문에 저기압의 진로가 가로막히며 대기가 안정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자연스레 일사량(日射量, 태양 복사의 세기)과 일조량(日照量, 지표면에 비치는 햇볕의 양)이 커지면서 데워진 공기가 오래 머물며 기온이 보다 높아지게 되는 것(열돔 현상)이다.

열돔 현상은 미국과 아시아 등 중위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 현상이 생기면 예년보다 5∼10도 이상 기온이 높은 날이 며칠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지난 16일 서울의 최고 기온이 32.7도를 기록했을 당시 일조 시간은 11.9시간, 1시간 최다일사량(MJ/m2)은 3.03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8일(31.8도)은 13.2시간에 3.12였다.

반면 이번달 중 최고기온이 가장 낮았던 지난 7일(19.2도)은 0.2시간에 0.55으로, 대체로 기온과 정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료=미국항공우주국(NASA)]

엘리뇨(El Niño) 역시 봄철 폭염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엘리뇨는 적도 부근 남미 페루 연안의 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올라가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의 대기 흐름 변화 연쇄효과로 필리핀 해 부근의 대류활동이 억제되면서 온난·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동서로 확장·발달하게 된다.

따라서 주 강수밴드가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면서 건조한 날씨가 나타난다. 건조한 대기는 습윤한 공기에 비해 빨리 데워지기 때문에 같은 일사·일조량이라도 더욱 높은 기온을 나타낼 수 있다.

초여름철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북동쪽의 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 기단도 폭염에 한몫하기도 한다.

높새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Föhn, 산을 넘으면서 습기는 빠지고 뜨겁고 건조하게 된 바람)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영서지방과 영동지방 간 기온 차이가 크다.

[자료=천재교육]

한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제2실무자그룹(WG-Ⅱ)이 발행한 5차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사망부담은 2001~2010년 인구 10만 명당 0.7명에서 2036~2040년 1.5명까지 배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국민안전처는 '국민행동요령'을 통해 다음과 같은 폭염에 대한 일상 대응방법 등을 권장했다. 

①무더위관련 기상상황 수시로 체크하기
②오후 12~5시 사이 야외활동 자제하기
③알코올·카페인 섭취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증세 예방하기
④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기
⑤휴식시간은 장시간보다는 짧게 자주 가지기
⑥넉넉하고 가벼운 옷과 썬크림 등으로 자외선 차단하기
⑦커튼 등으로 집·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 최대한 차단하기
⑧가까운 병원 연락처 확인 및 본인·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 자주 체크하기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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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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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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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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