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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지주사'로 전환...케미칼·가스·건설 거느려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16:54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19:16

SK가스·플라즈마·화학·제약 등을 사업회사로 분리
SK건설 지분 등 기한 내 해소하고 자사주 일부 소각

[뉴스핌=방글 기자]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SK케미칼은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SK케미칼홀딩스(가칭)와 SK케미칼사업회사(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 대 52이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SK케미칼>

인적 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을 지주회사(SK케미칼 홀딩스)로 전환하고, 사업회사는 신설회사(SK케미칼 사업회사)로 설립하는 방식이다.

SK케미칼홀딩스는 경영평가와 투자 관리를 담당하고, 각 사업회사는 독립적으로 경영하게 된다. 10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자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은"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 홀딩스는 향후 주주공개매수, 현물출자 등을 통해 ▲SK케미칼 사업회사(화학·제약)와 ▲SK가스 ▲SK플라즈마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된다.

SK주식회사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28.25%)도 정해진 기한 내 해소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하는 첫 단계로 기 보유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 또는 매각하기로 했다. 기보유 자사주 13.3% 중 8%(193만9120주)는 회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매입한 것으로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본래의 매입취지에 맞게 소각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관련 법령상 임의로 소각이 제한되는 자사주 5.3%(129만7483주)는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투자재원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된다.

SK케미칼은 지주사 전환으로 각 사업회사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 사업회사는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의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에 집중한다.

SK가스는 에너지 유통회사에서 LPG 기반의 화학분야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사업 전문성 제고와 경영 효율성 극대화 차원의 결정"이라며 "그룹 계열분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SK케미칼 사업회사를 향후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으로 분할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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