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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 없는 ‘고시촌’…아듀 사법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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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의서 사시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어
사시 빈자리, 경찰과 7·9급 공시족이 채워
헌책 희비···잘나가는 헌법책, 민형사 외면

[뉴스핌=김범준 기자] 아듀(Adieu), 사법시험. 지난 21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실시된 제59회 2차 사법시험을 마지막으로 사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950년 고등고시 사법과 1회 실시 이후 67년만, 1964년 사법시험으로 변경돼 치러진 사시 1회 이후 53년만이다.

제59회 사법시험 2차시험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고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고시촌'이라고 불리는 서울 관악구 신림2동(서림동)과 9동(대학동) 일대는 요즘 한적하다. 지난 주에 시험이 끝난 사시생들이 하나 둘 빠져나간 데 이어, 이번 주는 '행정고시'로 통용되는 2017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2차 시험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고시생 없는 고시촌이 됐다.

28일 낮 12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입구 전경.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각종 학원·독서실과 식당·편의시설이 마주보고 있는 만큼 평소 이 거리는 수험생들로 붐빈다. 하지만 이 날은 한적하다. 김범준 기자

고시생들은 주로 '고시식당'이라고 불리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는다. 한끼 5000원이면 뷔페식으로 든든히 먹을 수 있다. 쿠폰을 미리 사놓거나 한달 내내 급식처럼 먹을 수 있는 '월식'을 끊으면 한끼당 3000원.

평소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이면 이곳 고시식당들은 수험생들로 가득 찬다. 맛있는 메뉴가 나오는 날이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날은 수험생들의 발길이 뜸하다.

28일 낮 1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한 고시식당 입구 전경. 평소 점심시간이면 수험생들이 긴 줄을 서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고시식당을 운영하는 고모씨는 "지난 주 사시도 끝나고, 이번 주는 행시 기간, 또 최근 9급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시험도 끝나서 수험생들이 많이 빠졌다"면서 "예전과 같이 꽉 차는 날은 요새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기자가 실제 낮 12시부터 30분까지 식사를 하며 본 결과, 80석 식당에 50~60명이 거쳐갔다. 4명 중 1명은 수험생이 아닌 동네 주민들이었다.

28일 낮 1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한 고시식당 내부 전경. 평소 점심시간이면 수험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매우 붐비지만, 이 날은 군데군데 빈 자리가 많이 보인다.

고시생에겐 식사 시간은 바깥 공기를 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 평소 이 시간 학원과 독서실 등이 모여 있는 거리는 담소를 나누거나 산책을 하는 수험생들로 가득 찼다. 하지만 요즘 거리는 여유가 있다.

28일 낮 12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한 학원가 전경.

한 고시학원에 들어가봤다. 강의 안내 책자와 수업 시간표에 5급·법행(법원행정직)·7급·변시(변호사시험)·노무사 등은 눈에 띄었지만, '사시'라는 단어는 눈을 비비고 봐도 없다. 사법시험이 폐지됐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고시학원이 빠지고 경찰공무원이나 7·9급 공무원 학원들이 들어서기도 했다. 고시촌에서 경찰간부 시험을 준비하는 이모(29)씨는 "예전엔 경찰·공무원 시험하면 노량진이었는데, 시끄럽고 학업분위기도 좋지 않아 조용한 고시촌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사시가 폐지되고 사법고시생들이 고시촌을 떠났음을 실감할 수 있는 건 학원 뿐이 아니었다. 복사·제본집 역시 '사시'라는 단어는 빠진지 오래였다. 대신 '로스쿨', 'LEET'가 들어갔다.

고시촌에서 중고서점을 운영해 온 한 점주는 "지난 주 사시가 끝나고 각종 법전과 수험서를 팔려는 고시생들이 많았다"면서 "그래도 헌법은 5·7급 공무원 시험 과목에 있어 그나마 수요가 있지만, 민·형·상법 등은 워낙 사려는 사람들이 없어 (중고책으로) 잘 안 받는다"고 했다.

고시촌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대개 사설 독서실을 다닌다. 수년 전까지 각종 독서실과 도서관은 대부분 사시생으로 가득 찼었다. 연간 1000명을 선발했던 만큼 도전하는 고시생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로스쿨 도입이 확정되고 사법시험 선발인원 단계적 축소 및 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사시생들은 서서히 떠났다. 올해 마지막 시험은 선발 인원은 단 50명. 빈 자리는 변시와 5·7·9급 등 공무원시험 수험생들로 채워졌다.​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한 사설 독서실 전경.

고시생들의 빈자리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시 1000명 시절에는 좀 괜찮다 싶은 방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하지만 요새는 거의 모든 원룸들이 '임대문의'와 '좋은 방 있음' 등의 문구를 내걸고 있으며,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월세가 저렴한 편이다.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한 원룸건물 입구 모습. '임대문의'라는 문구와 연락처가 잘 보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걸까. 사법시험은 사실상 올해로 폐지됐지만, 존치 움직임은 여전하다.

제59회 사법시험 2차시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4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법조인 양성제도의 방향은 사법시험과 로스쿨의 병행"이라며 "국회는 법사위에 계류 중인 사법시험 존치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 사법시험이 치러진 6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회원이 사법시험 존치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법조인협회 역시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75% 이상이 사법시험 존치를 희망한다"면서 "사법시험은 지난 50여 년 간 단 한 건의 비리도 없었던, 자신의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가장 공정하고 권위 있는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이가 많거나 스펙이 좋지 않으면 입학 자체가 어려운 로스쿨 제도 하에서는 더 이상 제2의 노무현, 제2의 박준영(재심 전문 인권변호사)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오히려 기회는 불공정하고, 결과는 편파적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며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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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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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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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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