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각) EU는 이날 대(對)러시아 경제제재 연장 방침을 공식 발표한 뒤 이번 결정은 28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과 동부 친러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지원을 이유로 지난 2014년 7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착수했다.
EU 정상들은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EU 정상회의에서 경제제재를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에 연장한 경제제재는 2014년 7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격추돼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묻는 러시아의 석유·군사·금융 부문에 대한 제재다. 현재의 경제 제재 시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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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