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틸러슨 미 국무장관 "북한 ICBM 발사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2017년07월05일 15:06

최종수정 : 2017년07월06일 09:17

중국 매체·전문가 "ICBM 발사, 사드 영향" 우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규정하고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4일 미국 시각 오후 6시20분, 우리시간으로 5일 오전 7시20분께 발표한 공식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사진=블룸버그>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ICBM 발사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새로운 위협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이거나 북한 정권에 경제적, 군사적 이익을 주거나 유엔 대북 제재를 이행하지 못하는 나라들은 위험한 정권을 돕고 방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틸러슨 장관의 성명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22시간 만에 나온 미국 정부의 첫 공식 반응이다.

미국 정부는 전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는 미사일 성격 등에 대한 공식 반응을 자제한 채 "정밀 분석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독립기념일 휴일인 4일 오후 이례적으로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대책을 논의했다.

따라서 틸러슨 장관의 성명은 외교·안보장관 긴급 회의에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에 대한 절대 불용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매체들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ICBM 발사가 한반도 사드 배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진창이 연변대 국제정치연구소 소장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미국과 한국의 사드 배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소장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후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넌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