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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메르켈에 '쌍궤병행·쌍중단' 지지 요청

기사입력 : 2017년07월06일 15:09

최종수정 : 2017년07월06일 17:13

'비핵화-평화협정, 북핵-한미군사훈련 중단 병행' 노선
중국, 에어버스와 26조원 규모 항공기 구매 계약

[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선언으로 북핵 문제가 주요 국제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 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메르켈 총리와 시진핑 주석 <사진=신화/뉴시스>

6일 인민망(人民網)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독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양국 지도자가 시리아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견해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정치적 신뢰와 상호 협력, 국제 문제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많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나눈 한반도 관련 대화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 주석이 중국의 북핵 해법인 쌍궤병행(雙軌竝行·비핵화 프로세스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제안에 대한 독일의 지지를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물 보따리도 풀어놓았다. 중국 항공기재집단공사는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로부터 A320 여객기 100대와 A350 4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28억달러(약 26조원)에 이른다.

메르켈 총리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양국이 단순한 무역 교류가 아닌 기술을 교류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양국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중국과 독일은 앙골라에서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메르켈은 또한 7~8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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