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G6 판매 부진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2분기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3조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가전사업부 성수기 효과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 OLED TV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G6스마트폰의 마케팅비 큰 폭 증가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7665억원)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LG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9%, 13.6% 증가한 매출 14조5600억원, 영업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는 가전 및 TV 판매호조, MC사업부 손실폭 축소, 연결 자회사 LG이노텍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2.8% 늘어난 영업익 68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가전사업부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의 프리미엄제품 비중 증가, LG시그니처 제품군의 판매지역 확대, 세컨드가전 성장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사업부는 마케팅비 감소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업적자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