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19년까지 7%대 성장.. 중국은 6%대 유지
[뉴스핌=김성수 기자]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인도 경제가 성장률 전망치가 일제히 상향되는 등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경제연구센터(JCER)와 함께 58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분기 설문조사 결과, 동남아시아 5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4.6%로 앞선 분기 조사 때보다 0.1%포인트(p) 상향됐다.
인도네시아 성장률은 올해 5.2%에 이르면서 작년 5.0%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필리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6.6%에서 6.4%로 하향됐으나, 이는 동남아 5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말레이시아 RHB 리서치연구소의 임치싱은 "동남아 국가들의 전자제품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내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에드워드 리는 "내수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서비스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경제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역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도 경제가 화폐 개혁으로 단기적인 혼란을 겪었으나 2019~2020년까지 7% 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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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일본경제연구센터(JCER)>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