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고로 무릎다쳤는데 사고·치료기록은 없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인사청문회에서 어설픈 해명에 나섰다 혼쭐이 났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열린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백운규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찬열 국민의당 후보는 "1987년 겨울 결빙된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수술을 받았는데 사고기록이나 진료기록, 차량수리기록도 없이 유독 오른쪽 무릎만 손상을 입었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사고 2년 뒤인 1989년 2월 귀국해서 신체검사에서 '면제' 판정을 받았다"면서 "당시는 불법적인 병역기피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대부분 무릎 수술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백운규 후보자는 "당시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절뚝거리고 다녔다"면서도 구체적인 소명자료는 제출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