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동부증권은 효성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으나 환손실 감소로 순이익이 하반기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2197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289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21일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원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판매물량 둔화에 따른 섬유 개선폭 저조, 주요 타이어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따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매출 감소, NF3(삼불화질소)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을 꼽았다.
그는 "2분기 중 스판덱스 원재료를 제외한 사업부의 원재료 가격(카프로락탐, 폴리에스터·페트칩(PET-Chip) 등)이 하향 조정됐고 매출은 추정치와 다르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다소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인한 쇼크"라고 판단했다.
3분기엔 2분기 이연된 주요 산업자재, 중공업 등의 매출이 반영되고 화학은 PDH(프로판 탈수소화) 증설효과 및 투입원가(프로판) 하락, 섬유는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2975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