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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최저임금 7530원 "55% 적정하다"…나머지 45%는?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15:48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16:31

한국갤럽 7월3주차 여론조사...최저임금 인상 대체로 긍정적 반응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 지원 60% '찬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간당 6470원에서 16.4%(1060원) 오른 7530원으로 결정한데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7월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 물은 결과 55%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3%는 '높다', 16%는 '낮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응답자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적정하다'와 '높다'가 40% 내외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시간이 7530원이 높다는 응답은 자영업자(36%)와 50대(34%) 등에서, 낮다는 의견은, 정의당 지지층(30%)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한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유불리를 물은 결과 '유리하다'가 31%, '불리하다'는 20%로 유리하다는 입장이 많았고,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는 47%, 나머지 2%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유리하다'는 응답은 학생(71%)과 블루컬러(44%)에서, '불리하다'는 자영업자(53%)에서 많았다. 

갤럽 측은 "이러한 직업별 유불리 인식 차이는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일자리의 사용자인가 노동자인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 특성상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나 시간제 일자리 상당수는 법정 최저임금 수준에 영향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알바연대알바노조 회원들이 '시급만원' 인상을 주장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또 조사에서는 성인의 23%가 최근 1년 내 아르바이트나 시간제로 일한 적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업별 비율을 살펴보면 학생에서 76%로 가장 높았고, 블루컬러(판매·서비스직, 기능·숙련공, 일반작업직 등)가 39%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7%, 30~40대 10%, 50대 이상은 20% 내외였다.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 확대, 내수 활성화 등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물가 상승, 중소 상공인 부담 가중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 45%가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28%는 '부정정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17%는 '영향 없을 것',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성향별 차이가 컸다. 진보층 63%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 보수층 45%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상반된 방응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46%가 긍정적인 영향을, 30%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를 정부 재원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60%, '반대' 32%로, 찬성이 2배 가량 높았다.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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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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