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시간외 거래서 3% 급락 중
[뉴스핌=김성수 기자]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종목코드: GOOG)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각) 알파벳은 올해 2분기 순익이 3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순익 48억8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일 뿐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4억6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5.01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45달러를 훌쩍 웃돌았으나, 1년 전의 7.00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260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전의 215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인 256억5000만달러도 웃도는 수치다.
알파벳의 실적 부진은 유럽연합(EU)이 지난달 반독점법 위반으로 사상 최대 27억4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 중이다.
24일(현지시각) 알파벳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