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신약 초기 마케팅비 발생"
[뉴스핌=박미리 기자] 보령제약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2%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도입한 품목들에 대해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 폐암 치료제 '타쎄바' 등을 신규 도입했다. 지난해 보령제약이 밝힌 매출 목표액은 트루리시티 110억원, 타쎄바 160억원 등이다.
반면 보령제약의 올 2분기 매출은 1089억원으로 3.5% 늘었다. 위 도입신약들의 매출이 더해진 데다, 보령제약의 주력제품 '카나브'를 개량해 만든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 등이 선전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보령제약은 올 상반기에도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올 상반기 매출은 20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60.7% 급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