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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편견을 깨자" 양성평등 이끄는 P&G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15:54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15:54

브랜드·기업 차원서 다양한 캠페인 활동 '주목'
경영진 43%가 여성..이사회 구성원 3분의 1 여성

[뉴스핌=이에라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기업 피앤지(P&G)가 사회적 편견을 깨고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양성평등을 구축하기 위한 기업문화 정립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P&G 스킨케어 브랜드인 SK-II는 여성의 주체적인 선택을 응원하는 ‘체인지 데스티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근 '#INEVEREXPIRE #나이에유통기한은없다'는 캠페인을 런칭, 여성이 태어나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기를 거치며 나이에 관한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5세 전에 꼭 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부담에 시달리는 중국 여성들의 고민을 담은 'Marriage Market(메리지 마켓)' 영상을 공개, 웨이보에서 2500만 이상 클릭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P&G의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도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던 '여자답게'라는 표현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접근으로 캠페인을 만들었다.

이 '여자답게' 캠페인은 전세계적으로 6억4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이끌어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캠페인 실시 전 '여자답게'라는 표현이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19%에 불과했지만, 실시 후에는 76%까지 늘었다.

P&G는 브랜드 뿐만 아니라 기업적 차원에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깨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P&G의 #WeSeeEqual 캠페인은 새로운 시각으로 성 역할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P&G>

지난 3월 'We See Equal' 캠페인 영상을 통해서 공평한 세상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며 가정, 직장, 학교 등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에 대한 선입견을 깨자는 메시지를 호소력있게 전달했다.

영상에는 수학 방정식을 풀고 있는 여자 아이,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있는 남성, 커다란 군장을 메고 집에 돌아와 딸과 뽀뽀를 하는 직업 군인 여성 등이 등장했다.

특히 이 영상은 '수학 방정식은 문제 푸는 사람이 누군지 상관하지 않아요’,'기저귀는 누가 기저귀를 갈아 주든 상관하지 않아요'와 처럼 사물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본다.

성별에 대해 차별을 갖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의 정해진 역할이란 없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영상이다.

P&G는 내부적으로도 차별없는 고용을 실시하며 남녀 모두 동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현재 경영진의 절반인 43%가 여성이다. 여성 이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3분의 1이나 된다.

사내 여성 리더십 팀, 여성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아테나 인 액션 등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 문화도 구축했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최고의 여성 인재 100여명을 선정, 지역 내 최고 경영진과 직접 매칭해 성장을 후원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10여명의 인재가 참여하고 있다.

2015년 발표된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는 양성평등(Gender Equality)이 포함되어 있다.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차별과 그 차별적 관행 폐지, 가사노동에 대한 양성 평등한 인식, 여성의 경제권과 역량 강화 등이 그 내용이다.

P&G는 양성평등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성별에 대한 편견을 몰아내고자 UN의 탈선입견 동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의 여성지원 기구인 유엔여성기구가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마크프리차드 P&G 글로벌 마케팅 및 브랜드 최고책임자는 “광고와 미디어를 통해 모든 회사들이 양성 평등에 대한 일관된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경쟁은 불가피하겠지만 양성평등이라는 공통선에 있어 책임을 가지고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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