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해외 자유여행, 어디서 자고 무엇을 할 것인가

기사입력 : 2017년08월04일 10:10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0:31

한인민박 '민다' 앱, 자유여행객에게 새로운 숙박형태 제시
전 세계 190개 도시에 1800곳 한인민박 제휴...국내 최대 규모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여행 종합 플랫폼 목표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해외여행을 떠나는 자유 여행객 사이에서 요즘 화제인 앱(어플리케이션)이 있다. 해외 여행지에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 여행자와 초보 자유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숙박 형태를 제시하고 있는 한인민박 '민다' 앱이다.

민다 창업자 김윤희 대표는 "자유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디서 잘 것인가'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라며 "현지 언어에 능통하고 전 유럽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여행자가 아니라면 숙소는 한인민박이 좋다"고 말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민다는 해외 여행지에서의 한인민박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성공한 케이스다.

예컨대, 민다는 여행객에게 전철역은 어디에 있고, 버스는 어떻게 타며, 근처 맛집은 어디인지 자세히 알려준다. 현지인들만 아는 색다른 여행지를 추천해 주기도 하고 숙소에서 다른 한국 여행자들을 만나 동행자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호텔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숙박형태가 한인민박인 것이다.

한국인에게 최적화돼 있는 숙소 환경 및 서비스는 자유 여행객들이 한인민박을 찾게 만드는 매력 요소다.

실제 민다를 이용한 여행객들은▲아침마다 선택할 수 있는 '정통 한식 메뉴' ▲온라인 접근성을 중시하는 한국 여행객을 위한 '초고속 인터넷망' ▲초보 여행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한국어 응대' 서비스 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민다는 최근 '호스트 트립'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럽 각지에 퍼져있는 한인민박 주인들이 자체 기획한 현지 투어 및 체험 코스다. 현지 사정을 자세히 모르는 자유여행객들이 도시의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동행·가이드한다.

김 대표는 "에펠탑을 보는 것도 좋지만 파리의 뒷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는 여행 경험"이라며 "홀로 떠나온 자유여행자가 접근하기 힘든 곳까지 민박 주인의 가이드를 받아 체험해볼 수 있고 현지인들의 실상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호스트 트립의 기획 취지"라고 말했다.

그럼 민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

김 대표의 창업 구상은 전 직장을 그만두고 홀연히 떠난 세계 여행 중 우연히 방문한 인도의 어느 카페에서 시작됐다. '푸시카르'라는 인도의 한 사막 마을에 있는 '여행자 카페'에서다.

이곳에서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여 방명록에 기록을 남기고 서로 여행 정보를 공유하며 여행 동행자가 되기도 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여행자 커뮤니티'를 설립하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된 것.

이에 지난 2004년, 14개월간의 세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 대표는 곧바로 여행자를 위한 카페를 차렸다. 여기서 민다의 전신인 한인민박 정보제공 웹사이트 '민박 다나와'를 만들었다.

웹사이트에 업소별 광고를 붙여 운영하던 중 보다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자 지난 2010년 한인민박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 여행 과정에서 알게된 한인 민박 업주들과 자체 영업망을 통해 현재 전 세계 60개국 190개 도시에 걸쳐 총 1800곳의 한인민박 제휴풀을 구축한 상태다. 국내 한인민박 예약 서비스 업체 중 최대 규모다.

민다에 따르면 유럽 전체의 한인 민박 중 약 80%의 업소들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비유럽 지역에선 약 55%의 제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민다' 앱의 누적 다운로드는 30만건이며, 해외숙소 예약 서비스 업계 최초로 '150만박'을 달성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민다에서 제공 중인 '파리 야경 감상' 투어 서비스 <사진=민다 홈페이지>

민다의 5년 뒤 목표는 거래액 500억원과 업계 최초 330만박을 달성하는 것이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지만 최근 한국 여행자들이 몰리고있는 아시아 지역도 올해부터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최종 구상은 '종합 여행 플랫폼'"이라며 "여행자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여행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