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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욱연,'포스트 사회주의 시대 중국지성'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16:15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6:15

[뉴스핌=이동현기자]“G2로 부상한 중국의 지식인들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혼재된 현대 중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중국 인문학 국내 최고 전문가인 서강대 이욱연 교수는 이 같은 의문을 품고서 오랜 기간을 ‘중국지식인 사회’라는 주제에 천착해왔다. 이 교수는 신간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 중국 지성’을 통해 현대 중국 지식인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개혁개방 이후인 1980년대부터 G2대국이 된 지금까지 중국 지식인 사회의 지적 쟁점과 주요 흐름을 정리하고, 그것을 한국의 시각으로 재 조명했다.

그동안 중국 지식인 사회를 소개하는 책들은 단편적인 특정 주장이나 특정 시기를 분석해왔다. 이에 반해 이욱연 교수의 새 책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중국 지식인 사회의 주요 지적 흐름과 쟁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한 ‘포스트 사회주의 시기’란 1993년 이후 시장경제 체계를 도입한 이후의 중국을 지칭한다. 여기서 ‘포스트’(post)는 ‘후기’라는 의미와 ‘탈’(脫)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복합적인 접두어로 해석된다.

이욱연 교수는 이 시기를 여전히 사회주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시기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주의에서 이탈해 가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 시기로 정의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중국 지식인 사회가 중국 고유의 가치와 제도, 역사등 고유의 ‘중국성’ (Chineseness)을 재발견하는 과정에 대해 저자는 ‘중국의 재발견’이라고 명명했다.

한편 저자는 한국의 중국학이 ‘한국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중국 연구’ ‘한국인이 듣고 싶은 것만 말하는 중국 연구’에서 벗어나자고 역설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 및 중국 사회에 비판적인 시각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비판적 중국학’을 재구성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중국 지식인들이 치열하게 중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지적 여정을 살피는 과정을 부각시킴으로써 지적 쟁점이 사라진 한국 지식인 사회에 반성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대학원 중문과(문학박사)를 마쳤고, 베이징사범대학 중문과 대학원 고급진수 과정을 수료했다.미국 하버드 대학 페어뱅크 중국연구소와 동아시아학과에서 각각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교수 및 중국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출판  서강대학교 출판부, 지은이 이욱연, 가격 1만8000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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